경주 조직委 北 응원단 공연 가시화…U대회 특수 기대

세계문화대전인 경주엑스포 행사장에서 북측 공연단의 묘기가 펼쳐질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U대회 선수단등 외국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가 추진중인 북측 응원단 초청 특별공연이 성사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일반인은 물론 외국선수단과 관광객들이 몰려들것으로 예상되는등 대구U대회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초 금강산에서 열린 대구U대회 관련 남북 실무접촉에 조직위 김성경 사무차장이 참가해 U대회에 파견되는 300여명의 응원단 중 일부는 공연단 자격으로 경주엑스포 참가하도록 협의를 거친데 이어 구체적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이에따라 조직위가 북측 예술단과 최종 협의를 벌이면서 성사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일반 관광객들도 문의를 해오고 있는등 기대를 갖게 하고있다.
이와함께 U대회에 참석하고 있는 외국 선수단들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이미 관광했거나 대부분 계획중인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U대회에 참가한 선수단 가운데 미국 태권도 선수 24명이 개회식을 하루 앞두고 지난 20일 이미 엑스포 행사장을 찾았으며 포르투갈 선수단 60명도 셔틀버스를 이용해 관광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또 중국을 비롯 유럽지역 선수단 대부분이 경기일정에 맞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장 관람을 준비하고 있는 등 대구U대회 특수를 톡톡히 누릴것으로 보인다.
U대회 참석 선수단 가운데 처음으로 경주엑스포를 찾은 미국팀은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문화행사를 보고 ‘원더풀’을 연발하면서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도 관광을 권하고 있다고 U대회 관계자가 전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때맞춰 대구시와 경북도는 U대회 선수촌과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준비해 놓고 각국 선수단 관광을 지원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관광을 희망하는 선수단을 위한 셔틀버스는 매일 한차례씩 예약이 있을 경우 왕복 운행되며 인원에 따라 차량 수도 조정되고 선수들에 대해서는 입장료도 50% 할인해 준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관계자는 “북측 공연은 이변이 없는한 확실시 되고 있어 일반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고 “동시에 대구U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들도 행사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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