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생물이 울산 앞바다에서도 발견됨에 따라 경북 동해안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남 완도군에서 경남 거제도 앞 바다까지 적조 띠가 형성되고 있으며, 울산시 울주군 앞 바다에서도 적조 생물이 미량인 ㎖당 12개체가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울산 앞바다의 적조는 미량으로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기상 회복에 따른 일사량이 증가하면서 개체수가 크게 증가해 주변해역으로 확산이 예상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 적조가 빠른 속도로 북상할 경우 경북 동해안 연안에도 적조 생물이 다음주중 출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포항해양수산청은 이에 따라 적조 피해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포항 영일만 등 경북동해안 연안에서 선박 등을 통한 적조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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