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악제공업체 (주) 벅스(대표 박성훈 www.bugs.co.kr)는 서울지법의 서비스 중지
가처분 결정에 따라 현재 서비스 중인 21만여 곡 중 9,329곡에 대한 서비스를 15일 오후 5시
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벅스는 그러나 서비스가 중단된 이들 올해 나온 신곡들이며 사이트가 제공하는 음악 서비스
21만곡의 4.4%에 해당,운영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벅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저 음반사들의 소송남용과 이전투구로 범벅이 되어 가고 있는
어두운 현실에 매우 유감스럽다"며 "저작권 및 실연권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듯이 합리적인
사용료 기준이 마련되어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벅스는 또 "일시적으로 서비스가 중지된 음악에 대해서 법원에서 지적한 복제권 침해 부분을
기술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수일 내에 강구하여 삭제된 음원에 대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재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벅스는 업계 1위의 온라인 음악 서비스 업체로 지난 9월
30일 법원으로부터 SM 엔터테인먼트 외 11개사 및 음원제작자협회 보유곡 9329곡에 대해 서비스
중지 가처분 결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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