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지 30년이 다되어가는 저희아파트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 이웃사람들은 모두 친하게 지내는 그야말로 없는 사람들만 모여서사는 그런 아파트이다.
그런데 문제점이 무척 많습니다. 첫째 집집마다 옥상이 새지않는 집이 없다. 워낙 오래된 집이라 방음은 거의 되질 않고 수도배관은 녹이 쓸어 언제 터져 버릴지 모르는 상태로 주민들은 녹물을 마시고 산다고 봐야할 것이다.
또 하수구는 시도때도 없이 막혀 1층 사는 집 주방이나 화장실로 넘쳐들어와 악취가 2층으로까지 올라온다. 그로인해 바퀴벌레들이 많이 생기고 아이들은 독한 바퀴벌레약 냄새에 머리 아파하고…
어떻게 사람사는 집이 이렇게 오래되어 썩은 배관으로 흐르는 수돗물을 마시고 비가오는 것을 걱정하고 하수도 넘치는 것을 염려하고 살아야 하는건지…
최소한 정부에서든 시에서든 적어도 오래된 아파트를 먼저 찾아내어 주민들이 불편해 하는 사항을 알아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명순(포항시 해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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