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28일 이재오(李在五)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영주시와 영양군, 청송군을 찾아와 자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 지역은 한나라당 텃밭이라는 통념과 달리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여 한나라당으로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형세다.

이 원내대표는 오후 4시께 영주시내 중앙통에서 유세를 벌이며 "나라를 구하려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해야 한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영주시장 후보로 나선 김주영 전 서울시 경영기획단장을 "서울살림을 성공적으로 꾸렸던 인물"로 치켜 세우는 등 자당 후보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박수를 유도했다.

이 원내대표는 대구로 이동하기 앞서 자신의 고향인 영양군과 청송군에서도 지원유세를 벌였다.

이날 유세에는 경북 출신인 김광원, 주호영, 장윤석 의원과 진수희(陳壽姬) 공보담당 원내부대표가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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