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취·윤락강요 등 130여명 검거

“경북도내 23개 일선시군에 조직폭력 범죄는 내가 책임질 것입니다.”
경북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황용구반장(경사·43)의 다부진 각오다.
황반장은 조직폭력배 수사 등 각종 수사에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있어 수사의 달인이라해도 과언은 아니다. 경찰경력 17년중 14년간을 수사형사로 일해 잔뼈가 굵은 황반장.
기동수사대 반장으로만 4년동안 줄곧 일해 오면서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킨 각종 사건과 조직폭력수사에 전념, 조직폭력배들에게는 저승사자로 통할 정도로 철저하고 냉철한 면이 있다.
반원들보다 오히려 앞장서서 일에 전념하는 경찰 특유의 근성을 가지고 있어 경찰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사건 해결을 위해서 밤낮을 가리지않고 발로뛰는 황반장이 해결한 사건은 그동안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특히 포항 X대학교 교무과장등이 낀 성인들이 10대 미성년자와 원조교제 첩보를 입수, 치밀한 수사로 무더기로 검거해 유사 범죄사건에 경각심을 심어주었다.
전국을 돌며 권총을 휴대하고 경찰관을 사칭한 사우나 억대 전문 털이 절도단 김모씨(34)등 일당 4명을 황반장의 특유의 수사 기법을 동원, 검거해 피해를 줄였다.
또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하고 2억원 상당의 채무를 갚지않기 위해 채권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폭력배 30명을 무더기로 검거했고 구미 폭력조직 호영이 및 선오파, 영주지역 시내파, 문경지역의 골보파 등 조직폭력배 60여명을 소탕했다.
또 포항과 영덕지역을 돌며 도박장을 개장, 도박 자금 갈취하고 13억원대의 도박을 벌인 상습 도박꾼과 갈취범 등 26명을 검거하하고 포항지역에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윤락강요 등을 일삼아 유흥문화 질서를 파괴시켜온 조폭 등 45명을 무더기로 검거해 조직을 와해 시켰다.
황반장은 “한목숨 바쳐 오로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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