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시작되면 해마다 나붙는 현수막과 벽보의 불조심강조기간과 같은 낡은 구호는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일 수 있도록 현시대에 맞게 고쳐야 한다.
각 지방자치단체장과 직원들은 말과 구호로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홍보와 화재시 즉각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내용으로 바꾸어야 한다.
주민 각자도 자기재산보호와 가족들의 생명보장을 위하여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119가 우리생명을 보호하는데 꼭 필요한 기관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너무 119에 의존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왜냐하면 화재는 초기진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화재 신고가 접수돼 소방차가 도착할 때는 이미 피해가 커지고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뒤일 때가 많다.
미리 소방장비와 화재시 대처능력을 키워둔다면 초기 진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귀중한 재산과 인명을 구할 수 있다. 어찌보면 소화기 몇 대가 소방차 몇 대보다 나을 수 있다.
그런데도 대개의 사람들은 119에 신고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 되는 줄 알고 소화기 사용법은커녕 소화기 비치조차 안하고 있다.
화재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집집마다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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