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며칠 전 전화로 완제품 배달 여부를 물었을 때 내가 보내달라고 해 보낸 것이라며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것이었다. 바쁜 업무 시간에 3일 연속 전화상으로 이것저것 한참을 설명하여 빨리 끊으려는 마음에 건성으로 듣고 대답한 것 같았다. 전화를 끊고 바로 반품했지만 교묘한 상술에 넘어갔다는 생각에 불쾌한 마음뿐이었다. 전화를 건성으로 한 나도 잘못이지만 이렇게 소비자를 우롱하는 얄팍한 상술도 사라졌으면 한다.
- 기자명 장주현 (대구시 신암동)
- 승인 2004.01.29 00:00
- 지면게재일 2004년 01월 2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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