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면 제설차가 다니며 염화칼슘을 뿌려댄다. 그러나 이 염화칼슘이 나쁜 점이 많으므로 소금으로 바꿔서 쓰는게 어떨까 한다.
염화칼슘이 눈을 순식간에 녹이는 장점은 있으나 부식성이 강해 자동차나 콘크리트의 쇠붙이를 부식시키며 도로주변에 심어져 있는 쥐똥나무를 죽게 하는 단점이 있다.
또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눈이 다 녹은 후에는 염화칼슘이 곤죽이 된 상태로 남아 도로를 질척거리게 해 행인들을 아주 불편하게 하고 차도 심하게 더럽힌다. 그래서 미국과 캐나다 일본에서는 제설제로 소금을 많이 쓴다는 것이다.
소금은 염화칼슘보다 값도 싸고 부식의 정도도 염화칼슘의 70%수준밖에 안 된다. 그러므로 제설제로 염화칼슘보다 소금을 사용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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