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 10여년 방치…경관 해치고 사고위험까지

울진지역에 건설업자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채 방치된 곳이 많아 주변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아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근남면 노음리 주택가에는 건설업자의 부도로 짓다만 관광호텔 공사 현장이 10년이 넘도록 방치되고 있다.
이 호텔은 총 1천800여평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객실수 53실로 1986년 건축허가를 취득 건축이 진행되다 사업자의 부도로 몇차례에 걸쳐 사업주가 바뀌었지만 10여년 동안 건물이 완공되지 않고 있다.
울진읍 연지리 총 1천여평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8층 객실수 52실의 모파크호텔도 93년 건축허가를 취득했으나 사업주의 부도로 한차례 법원경매로 넘어가면서 현재까지 준공을 보지 못하고 있다.
울진읍 고성리 임대주택 200여가구 건설공사도 98년 울진군으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나 준비과정에서 사업자가 부도를 맞아 경매됐다. 이 과정에서 모 주택건설이 이를 인수해 다시 사업을 추진했으나 이 업체도 지난해 부도를 맞으면서 사업자가 자취를 감춰 공사가 다시 중단됐다.
특히 공사가 중단된 이들 호텔이 대부분 주택과 관광지에 몰려 있어 관광지의 흉물로 전락하고 있어 대책이 아쉬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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