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署 황성지구대 정성욱 경장

경주경찰서 황성지구대 정성욱 경장<사진>이 장애인 가정을 수시로 방문해 남몰래 봉사 활동을 펼쳐 칭송이 자자하다.
정경장은 일용직으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경주시 내남면 이모씨(50·농업)가정을 수시로 방문해 아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주고 궂은 일도 도와주고 있다.
정경장이 이씨 가정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9년 12월 내남파출소 근무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아들이 가출했으니 좀 찾아달라”는 전화 신고를 받고 경주시내 모 PC방에서 가출 학생을 찾아 보호자에게 인계하기 위해 이씨 집을 방문했는데 1급장애인인 이씨 부인과 두아들이 좁은 방에서 함께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것을 알고 그때부터 비번 날을 이용해 생필품을 사들고 수시로 방문 도움을 주고 있는 것.
특히 정경장은 가족들과 대화를 하면서 당시 가출 학생을 모범생으로 이끌었다.
이같은 사실은 이씨가 경찰청장과 경주경찰서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오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정 경장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 하면서도 “아직까지도 사회에는 모든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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