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생우(生牛) 올해 2차 도입물량이 11일부터 경주지역에 입식됐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부산겸역소에 도착한 호주산 생우 288마리가이날 경주 건천읍과 천북면의 사육농가에 입식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3일간 모두 700여마리 정도 입식됐다.
올해 2차분 도입물량은 모두 851마리로 인천검역소를 통해 도입되는 나머지 생우는 전남 해남지역 농가에 들어가게 된다.
수입생우 도입에 적극 반대해 왔던 전국한우협회는 이번에는 입식 저지활동을계획하지 않고 있다.
한우협회는 그대신 수입생우 도축후 쇠고기 유통과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수입쇠고기가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행위를 적극 감시 감독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01년과 2003년, 올해초 등 세차례에 걸쳐 수입생우 농가입식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으나 쇠고기 시장 개방의 불가피성이 입증돼 물리적 충돌이 없어진 모양”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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