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ㆍ도지사에 친서발송 지시

대통령 권한대행인 고 건(高 建) 국무총리는 15일 "국정운영에 관한 기본시각을 여야간 정치논리나 정치게임이 아니라, 국가안정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고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총리실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간부들도 이런 시각에서 검토하고 대책을 세우라"고지시했다고 김덕봉(金德奉) 총리 공보수석이 전했다.
고 대행은 특히 "시ㆍ도지사에게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친서를 발송할 수있도록 준비하라"며 "민생안정, 공명선거,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방행정 현안에 대해 당부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고 대행은 또 16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무회의를 처음 주재하는 것과 관련,"담화문 발표 내용을 좀더 구체화하고 진전시킬 수 있는 내용을 국무회의에서보고하고 이를 결정해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있도록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고 대행은 "첫 국무회의인 만큼 국민들의 많은 기대가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특히 현재의 여러가지 경제상황 등을정확하게 진단해 대책을 제시하라"고 덧붙였다.
고 대행은 이어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 테러사태와 관련, "국민들의 불안이 있는만큼 우선 대(對)테러 대책 실무회의를 개최해 충분히 대책 등을 논의한 뒤필요하면 직접 회의를 주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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