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브루셀라병이 발병해 13마리의 한우를 살처분했던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송모씨(48) 농가에서 또다사 브루셀라병이 발생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송씨가 기르는 한우 19마리에 대해 최근 혈청 검사를 실시한 결과 4마리가 브루셀라병 양성반응을 보여 전량 살(殺)처분했다.
송씨 집에서는 지난달 5일 처음 브루셀라병이 발생해 양성반응을 보였던 13마리의 한우를 살처분했었다.
이에따라 송씨가 기르던 33마리의 소가운데 32마리가 1개월 사이에 모두 살처분됐으며, 음성반응을 나타낸 1마리는 도축했다.
경주시 축수산과 관계자는 “가축질병 발생농가에 대해 한달뒤 재검사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지난 5일 혈청을 채취해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브루셀라병 양성반응이 나와 감염을 우려해 모두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현재 송씨집 인근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하루 한차례 방역을 하고 농가 자체적으로 축사 소독을 하도록 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소 살처분 대상농가에 대해 9천만원의 보상비를 지급할 예정” 이라며 “브루셀라병의 확산 조짐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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