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포항시 남구 대송면 일대에 조성중인 포항4산업단지가 최근 보상을 완료하고 오는 5월 분양에 들어간다.
19일 한국토지공사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착공한 부지조성공사가 현재 공정률 30% 수준이고 7만5천평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조성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5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포항4산업단지는 철도, 항만, 공항, 고속도로 등 산업단지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포스코(270만평)와 제1~3단지와 함께 650여 만평에 이르는 대규모 산업단지 벨트를 형성하게 됐다.
이로써 환동해권 산업 및 물류의 중심기지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며 입주가 완료되면 연간 약 1조4천억원의 생산과 6천 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토지공사는 포항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1차금속부지 18만평, 조립금속 및 기계부지 13만평, 비금속 광물부지 2만평, 석유화학 및 기타부지 등 총 43만평 규모의 공장용지를 5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관련법률에 따라 조성원가로 공급하며 입주업체는 취득세 및 등록세 면제와 입주 후 5년간 종합토지세 및 재산세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산업단지의 경우 조성원가로 분양함에 따라 위치에 관계없이 분양가격이 동일하고 먼저 분양 받을 경우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입주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공장용지 대금납부는 한국토지공사와 중도금대출 협약을 체결한 금융기관을 통해 토지대금의 70%까지 간단한 절차로 대출이 가능하다.
또 조기입주 희망업체의 역외진출 방지와 조기입주를 위해 3연관 단지와 접해 기존의 기반시설 이용이 가능한 구역에 대해 2005년 7월 토지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2005년 말 입주 가능토록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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