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자체조사, 27개 중 2~3곳 제외 우세 분석

한나라당과 민주당, 열린 우리당, 자민련, 민주노동당 등 주요 정당은 18일 앞으로 다가온 17대 총선의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대구 경북에서 한나라당은 2-3곳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우세, 열린 우리당은 2곳이 우세하고, 박빙우세와 열세가 각각 3곳으로 분류하고 지역별 전략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한나라당은 비례대표 17-18석를 포함해 `개헌저지선’ 100석, 열린 우리당은 비례대표 22석을 포함. 120-130석, 민주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50석 이상, 자민련과 민주노동당은 각각 원내교섭단체 진출 및 원내교두보 확보를 목표로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구 경북에서는 17대 총선 구도가 한나라당과 열린 우리당 양당구도로 전개돼 민주당과 자민련, 민주노동당, 무소속의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구 경북의 경우 한나라당은 대표 취임 이후 보수성향의 이들 지역 유권자들이 재결집 돼 10%이상 상승해 당 지지율이 40%대에 육박하는 등 민심의 변화가 가장 크게 감지되고 있으며, 27개 지역구 중 2-3곳을 제외하고는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자체 조사 결과 대구의 경우 12개 지역 중 중. 남구(곽성문)는 열세, 동구 갑은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우세 지역으로는 동구 갑은 대구 동을(박창달) 서(강재섭) 북 갑(이명규) 북을(안택수) 수성 갑(이한구) 수성을(주호영) 달서 갑(박종근) 달서 을(이해봉) 달서 병(김석준) 달성(박근혜)지역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다. 경북의 경우 15개 지역구 중 열린 우리당(이영탁)에 뒤지는 영주시(장윤석) 1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다.
특히 박근혜 대표 출범 후 그동안 박빙 열세 지역이었던 포항 남. 울릉(이상득), 구미 을(김태환), 경주(정종복), 경산. 청도(최경환) 등도 우세지역으로 분석했다.
우세지역으로는 포항 북(이병석), 영천시(이덕모), 구미 갑(김성조), 김천시(임인배), 안동시(권오을), 상주시(이상배), 군위. 의성. 청송(김재원), 문경.예천(신영국), 성주. 고령. 칠곡(이인기), 울진. 봉화 영덕. 영양(김광원)등이라는 주장이다.
열린 우리당은 대구에서 우세한 지역으로 중. 남구(이재용), 동구 갑(이강철) 2곳을 분류했고, 방빅 우세지역으로 서구(서중현), 수성 을(윤덕홍), 북구 을(배기찬) 등 3곳, 박빙 열세지역으로 달서 갑(김준곤), 수성 갑(김태일), 동구 을(김정호) 등을 꼽았다.
경북에서는 우세지역으로는 영주시(이영탁) 1곳과 박빙 우세지역으로 구미 을(추병직), 영천(최상용), 경주시(김도현) 등 3곳으로 분류했고, 박빙 열세지역으로는 경산. 청도(권기홍), 포항 북(배용재), 포항 남. 울릉(박기환) 4곳을 박빙지역으로 분류했다.
이 밖에 민주당은 조순형 대표가 수성 갑에 출마를 선언했지만, 무연고 뒤 늦게 출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자민련과 민주 노동당도 당선권에 드는 후보는 없지만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제에는 상당한 특표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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