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우단체 회원 4명이 독도에 불법 상륙하기 위해 6일 독도에서 157km 떨어진 오키제도까지 접근한 사실이 알려지자 울릉 주민들은 “정부가 막지 못한다면 어선을 동원해서라도 이들의 독도 접근 자체를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울릉채낚기협회 김성호(58) 회장은 “일본 극우단체가 독도쪽으로 출발했다는 정보만 들리면 오징어잡이 어선을 총동원해 독도 해상에서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6t짜리 배를 타고 온다는데 정부가 5천t급 삼봉호 등 대형 함정 5척, 헬기 2대, 특공대까지 전진 배치할 필요가 있느냐”며 “독도경비대가 나서 나포하면 될 것을 공연히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독도의용수비대 생존자인 유원식씨(78)는 “먼저 한일어업협정 자체를 파기해야 독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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