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청소년 통계 대학생 5명중 1명 휴학…여중생 흡연율 급증

출산율 저하로 1980년 이후 24년 만에 6∼21세의 학령인구가 25%, 360여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4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 기준 학령인구는 1천75만9천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학령인구가 정점을 이뤘던 1980년의 1천440만1천명에 비해 25.2%인 364만2천명이 감소한 것이다. 학령인구는 국민 경제 수준 향상과 함께 ‘적게 나아 잘 기르자’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감소세를 지속했다.
2003년 중 고교졸업자의 대학진학률은 79.7%로 10명 중 8명이 대학에 들어갔고, 대학교 졸업자의 대학원 진학률은 12.1%로 8명 중 1명꼴로 대학원에 진학했다.
또 작년 말 현재 대학교의 휴학생 비율은 20.1%로 5명 중 한 명꼴로 학업을 쉬고 있어 고등인력의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했다.
청소년의 신장은 고교 3학년 기준으로 작년 현재 남학생은 173.6㎝, 여학생은 161㎝로 10년전인 1993년의 170.9㎝, 159㎝에 비해 남학생은 2.7㎝, 여학생은 2㎝가각각 커졌다.
중·고등학교의 흡연율은 대체로 감소하고 있으나 여중생의 흡연율은 2003년 2.3%로 2002년의 0.9%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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