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7명이 미 아시아계 최대 인터넷포털사이트인 '골드시'(wwwㆍGoldsea.com)가 선정한 아시아계 미국인 이민역사상 가장 두각을 나타낸 60명에 선정됐다.
주인공은 김영옥 대령, 미 해군 소속 고든 정훈 장군, 의학박사 새미 리, 소설가 이창래씨와 할리 리씨, 안젤라 오 변호사, 프로 아이스하키 미네소타 와일드팀의 리처드 박 선수이다.
이들은 법조ㆍ언론ㆍ금융ㆍ의료ㆍ문화ㆍ예술ㆍ정치 등 각 분야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 및 사회 공헌도, 후세 아시아인들에게 미친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의 영웅', 미국 정부가 군인에게 수여하는 영예인 '실버크로스' 메달 등을 받은 바 있는 김영옥(85) 예비역 대령은 2차대전 중 일본계 미국인으로 구성된 육군 제442연대와 제100대대를 지휘, 혁혁한 전공을 세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든 정훈 장군은 2차대전 오키나와 전투 당시 일본군 가미카제에 맞서 미 해군의 기상을 높이 세운 점이 고려돼 선정됐고, 올림픽 수영 다이빙 영웅 새미 리 박사는 삶을 통해 아시아계에 대한 장벽을 허물어 온 공로이다.
아이스하키팀 라이트윙이자 주장인 리처드 박씨는 아시아인으로는 드물게스포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안젤라 오 변호사는 로스앤젤레스 4.29폭동당시동포사회의 대변인 역할을 해냈으며, 이창래씨와 할리 리씨는 문학 분야에서 두각을나타낸 점이 인정됐다.
60명의 아시아인에는 영화배우 고 브루스 리와 루시 루, 에이본 화장품의안드레아 정 회장, 언론인 카니 정, 야후 창립자 제리 양, 사업가 찰스 왕, 첼리스트 요요마, 노동부 장관 일레인 차오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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