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200개 의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래환자 1천명당 수두 환자수가 올들어 지난 3월까지 한주에 평균 1명 발생했으나 지난주(4월25~5월2일)에는 2명으로 늘었다.
지역적으로는 제주를 시작으로 경남, 강원 등에서 증가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수족구병의 경우 의원당 평균 환자수가 지난 3월 말 2명이었으나 지난 4월18~24일 12명으로 크게 늘었다.
수두는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수포성 발진이 몸통을 중심으로 생기는 질환으로,주로 5~7월, 11월~다음해 1월에 유행한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손, 발, 입에 조그만 수포성 구진이 발생해 음식 섭취가어려워지는데, 이 질환은 주로 4세 이하 어린이를 중심으로 3~7월에 발생한다.
수두와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외출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두 질환 모두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집단수용시설, 유치원, 학교 등에서 발생하면 환자를 격리해 치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