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부패수구, 차떼기 등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와 단절하기 위해 당명 개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한나라당은 최근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및 총선후보들에게 설문지를 보내 당명 개정에 대한 의견과 새 당명을 제안토록 했다.
지난달 29~30일의 연찬회에서 박세일 당선자 등이 당명 개정 문제를 공론화한지 열흘만에 이뤄진 조치다.
연찬회를 계기로 “국민에게 새로운 당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최소한 당명이라도 바꿔야한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어 이번 설문결과에 토대한 당명 개정이 유력해지고 있다.
당명 개정에 부정적이던 4선 이상 중진들도 지난 4일 박근혜 대표와의 만찬에서 당명 개정을 포함한 당 개혁에 전향적으로 나설 것을 조언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개혁’과 ‘선진’이라는 내용을 포함한 새 당명으로 어떤 당명이 채택될 지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이 연찬회에서 당의 이념적 정체성에 대한 토론 끝에 대 국민결의문에서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선진화의 길”을 당의 새 노선으로 천명했다.
이날 제안된 당명은 `‘선진 개혁당’(원희룡 의원), `‘민주 개혁당’(정두언 당선자), `21세기 선진당. ‘선진 한국당’(박찬숙 당선자) 등이다.
빠르면 오는 10일까지 당명 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개정 여론이 높을 경우 당헌당규 개정작업에 반영해 내달 전당대회에서 새 당명을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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