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인 9일 체첸수도 그로즈니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적어도 32명이 숨졌다고 체첸 내무부가 밝혔다.
체첸 내무부 대변인은 " 폭탄 폭발로 32명이 숨지고 46명이 부상한 것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말하고 부상자 들은 그로즈니 일대 3개 병원에 분산 수용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숨진 사망자 중에는 아흐마드 카디로프 체첸 대통령, 북 카프카스 주둔러시아군 사령관인 발레리 바라노프 장군을 포함한 고위 관리들과 아들란 카사노프 로이터통신 기지도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을 위해 일하는 카사노프는 이날 2차대전 승전 기념일 행사를 취재중이었다고 로이터 통신측은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