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일대에서 9일 미군과 이라크 저항세력간의 충돌로 저항세력 19명을 포함 28명이 숨졌다고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인 마크 키미트준장이 밝혔다.
키미트 준장은 " 바그다드 일대에서 4건의 충돌 상황이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이라크 경찰관 3명, 민간인 6명이 숨지고 경찰관 8명과 민간인 9명이 부상했다"고밝혔다.
키미트 준장은 미군과 시아파 성직자 무크타다 알-사드르의 추종자들과의 이날교전으로 '적 19명'이 숨졌다고 덧붙였다.
이들 중 18명은 알-사드르 추종세력의거점인 사드르시티에서 벌어진 충돌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바그다드 일대의 교전은 미군이 알-사드르의 메흐디군 고위 관계자 2명을 억류한 뒤 발생했다.
또 나자프 인근 쿠파에서도 미군과 알-사드르에 충성하는 병력간에 충돌이 벌어져 이라크인 2명이 숨지고 어린이 4명을 포함,10명이 다쳤다고 병원 관계자들이전했다.
현장 취재진은 교전으로 가옥 3채가 일부 파괴됐으며 알-사드르 추종자들의진지 부근에 있는 유치원과 학교 등에 심각한 피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바그다드 시내 인구밀집 지역에서 폭탄이 터져 4세와 14세된소년을포함, 7명이 죽고 8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사망자 중에는 경찰관 2명도 들어있다고 말했다.
또 바그다드 남동쪽 290km 지점의 아마라흐에서는 알-사드르를 추종하는 병력들이 지사 관저와 영국군 기지를 향해 박격포 공격을 가하는 등 영국군과 교전을 벌였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영국군이 헬기를 동원해 공격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날 충돌로 이라크인 4명이 숨지고 가옥 수채가 파괴됐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영국군은 그러나 헬기를 동원해 공격에 나섰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박격포 진지가 상당수파괴됐다고만 밝혔다.
바스라에서도영국군이타고 있던 차량에 폭발물이 터져 영국군 3명이부상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북부 모술에서는 연합군 진지에 박격포 공격이 가해져 미군 병사 1명이숨지고1명이 부상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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