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명개정을 추진중인 한나라당은 새 당명을 국민공모를 거쳐 6월 전당대회 이전까지 확정키로 했다.
이윤성(李允盛) 당헌ㆍ당규개정분과위원장은 10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새당명은 의원당선자 등이 설문조사에서 내놓은 새 당명들을 토대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국민 공모를 거쳐 확정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앞서 최근 실시한 당선자 설문조사에서 당명개정에 대한 입장과 새당명을 묻는 문항을 포함시켰으며, 조사결과 당명개정에 찬성하는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헌ㆍ당규개정위는 이에 따라 설문조사에서 당선자들이 제안한 새 당명 중 내부검토 과정을 거쳐 몇가지를 국민공모 대상으로 조만간 선정할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국민공모 시점은 오는 28일께 열릴 당원대표자대회 이전까지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6월 전당대회는 새 당명하에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전대 개최 시기와 관련, "당헌ㆍ당규 개정안을 의결하는 당원대표자대회가 당초 21일께로 예정됐다가 28일께로 1주일 가량 연기됐다"며 "따라서총선후 2개월 이내 개최토록 돼있는 전대도 현 당헌ㆍ당규상으론 6월 15일까지 열어야 하지만 1주일 가량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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