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10일 이라크 파병 논란과 관련, "국회에서 통과된 원칙은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당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이라크 파병안은 대통령과 정부가 국회에 요청해서 온갖 토론과 어려움 다 거쳐 국회에서 결의해 통과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미ㆍ영국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파문이 확산되면서 당내에서 이라크 파병 재검토론 등 개별적인 논란이 확산되는데 대해 제동을 걸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표는 "그(국회 통과) 후에 여러 상황이라든가 문제가 생겨 논의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 정부가 야당에 '이런 문제가 있다'고 논의를 요청해 오면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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