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대한적십자사가 북한 룡천에 지원하는 2차 복구 자재ㆍ장비가 10일 오후 5시20분 인천-단둥(丹東)항을 통해 북송된다.
이번에 지원되는 자재ㆍ장비는 굴삭기 5대와 페이로더 10대로, 이날 인천-단둥항 정기국제여객선인 동방명주호로 수송되며 11일 오전 8시 30분 단둥항을 거쳐 13일 북한 신의주에 도착한다.
정부와 한적의 룡천 복구 자재ㆍ장비가 단둥항을 거쳐 북송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수송을 담당하고 있는 국양해운측과 중국 단둥시 정부는 신의주까지의 수송편을 놓고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한적은 이어 11일 오후 5시20분 10㎜ 철근 500t, 파이프용 염화비닐 500t을 중국 화물선 '후아사'호에 실어 같은 수송로를 통해 북한에 보낸다.
또 오는 15일에는 군산-남포항을 통해 쌀 5천t을 화물선으로 수송한다.
한적은 이와 관련, 10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2차복구자재ㆍ장비지원계획을 북측에 통보한다.
한적은 또 북측과 협의 결과에 따라 굴삭기와 페이로더 등의 조작법 전수를위한 기술인원 2∼3명을 단둥에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덤프 트럭 등 정부와 한적의 1차 복구 자재ㆍ장비는 지난 7일 경의선임시도로를 통해 북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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