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와 김천시는 김천구성산업단지 대체용도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했다.
이곳은 지난 90년 지방공업개발장려지구로 지정돼 금릉군(현 김천시)에서 사업시행 중 자금사정 등으로 91년 7월 인수협약에 의해 토지공사로 사업이 이관됐다.
92년 5월 최초 분양공고 이후 각종 산업단지입주 유치노력에도 불구하고 중소 제조산업 침체 등의 영향과 인근의 기존 구미공단 등에 비해 경쟁력 저하 등의 이유로 현재까지 10여년이상 방치됐다.
이에 따라 토지공사는 그동안 단지조성에 따른 경제적 상황을 완전 배제하고 지역균형발전 및 경제활성화를 위해 김천시와 공동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방식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골프장, 연수원, 수련원 등 특정시설에 제한을 두지 않고 민간사업자가 제시한 제안 중 선정심의를 통해 가장 합리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
이와 관련, 토지공사는 민간사업자에게 토지 매매계약조건을 대폭 완화시켜 민간사업자의 사업추진 환경을 돕기로 했다.
개발 기간은 9월부터 오는 2009년 9월까지 5년이며, 사업비는 700억원. 민간사업자 공모신청 접수마감은 8월 9일까지로 심사를 통해 16일 사업자를 선정한다.
토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장기 유휴토지의 적절한 대체용도 활용으로 국토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김천시의 세수확보,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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