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남부 크레타섬에 위치한 두 마을간에 몇년째 이어져온 ‘올리브 나무’ 논쟁이 잠시 중단됐다.
이들 두 마을은 벌써 몇년째 각자 동네에 있는 야생 올리브 나무가 더 오래됐으며 따라서 이번 아테네올림픽 시상식에서 승리의 상징으로 사용될 월계관 재료로 써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올리브 나무 때문에 앙숙이 되다시피한 두 마을간이 ‘휴전’에 돌입하게 된 것은한쪽이 한발 물러서거나 양측간에 타협이 이뤄진 결과는 아니다.
계속되는 논쟁에 대해 아테네올림픽조직위원회(ATHOC)가 월계관 재료로 두 마을의 올리브 나뭇잎을 모두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논쟁이 잠시 잠잠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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