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개발사업 추진 박차 기대

예천군이 지난 23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신활력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90억~120억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
군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마을기반시설과 농가 소득증대사업, 문화복지 시설 등의 지역개발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활력지역 지원사업은 농촌과 도시가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근대화와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그간 소외돼 산업이 쇠퇴하고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에 농업과 제조업 및 서비스 산업이 융화된 고부가가치 산업을 개발해 농촌의 소득을 높여 더불어 잘사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참여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신활력지역으로 선정되자 예천군민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일제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예천군은 앞으로 지역주민과 외부 전문가 등과 힘을 합해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민의 60%이상이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업군인 만큼 단순한 1차 산업인 농업 생산에 그치지 않고 가공 판매를 통한 고부가가치의 상품을 생산함과 동시에 농산물 브랜드화 등 서비스 산업까지 발전시켜 농가소득을 높이는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주5일 근무제의 시행으로 주말 생활 패턴이 활동적으로 바뀌는 5도 2촌 시대를 맞아 녹색 농촌을 직접 체험하는 그린투어 마을을 개발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 할 수 있는 정보화 마을 육성, 지역 농특산물의 브랜드화, 귀향 주민의 전원주택단지 조성, 농촌 의료복지 및 응급 서비스 체계 구축, 마을 기반시설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예천군은 용문면을 비롯한 11개 전체 면지역에 1991년부터 올해까지 386억원을 들여 정주권 개발 사업과 오지 마을 개발 사업으로 마을 안길과 하수도 등의 생활 환경 개선 사업과 마을 회관 건립 등의 문화 복지시설 확충, 농산물 집하장과 저온 저장고 등 농촌 소득기반 조성사업 등의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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