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입 등 전파경로 통해 전염
식사·화장실 사용시 청결해야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제15호 태풍 ‘메기’로 침수지역 및 주민들에게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남·북구보건소는 화장실 출입, 식사, 음식준비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비누로 씻고 음식과 물을 끓여 먹을 것과 화장실 및 그 주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음식물에 파리가 닿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수인성 전염병이란 환자나 보균자의 분변이 음식물이나 물을 오염시켜 전파되거나 혹은 밀접한 접촉에 의해 직접 전파되는 소화기 계통의 전염병을 통칭하는 것이다.
대부분 고열, 설사, 복통,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가벼운 묽은 설사만 하는 경우도 있으며 종류로는 콜레라,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 A형간염, 아메바이질 등이 있다.
또한, 수해 침수지역 등에서의 영농작업 시에 가을철 급성열성전염병인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침수지역에서의 영농작업 시에는 반드시 긴옷, 장화, 장갑 등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토록 하고 있다.
손, 발 등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가급적 침수지역에서의 작업을 피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상처부위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작업 후에는 반드시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북구보건소에서는 설사환자 및 갑작스런 고열환자 발생 시 반드시 신속하게 보건소(남구280-0554, 북구240-0554)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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