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16일 서울고법원장에 박송하(사시 13회) 광주고법원장을 발령하는 등 대법관 후보 제청과 퇴직에 따른 공석을 충원하기 위해 이달 21일자로 고위법관 9명의 전보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또 서울중앙지법원장에 이우근(14회) 서울행정법원장, 울산지법원장에 이기중(18회)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 광주지법원장에 김관재(17회) 전주지법원장, 전주지법원장에 오세욱(18회) 광주고법 수석부장판사를 각각 발령했다.

다음달 10일 퇴임하는 대법관 5명의 후임으로 제청된 이홍훈(14회) 서울중앙지법원장, 박일환(15회) 서울서부지법원장, 김능환(17회) 울산지법원장, 전수안(18회) 광주지법원장은 대법원에서 근무하도록 전보 발령했다.

사의를 표명한 정호영(12회) 서울고법원장, 양동관(14회) 서울가정법원장, 홍성무(18회)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이성룡(18회)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사표는 수리키로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홍훈 서울중앙지법원장 등 법원장 4명의 대법관 제청에 따른 최소한의 인사를 했다. 법원장이 공석인 서울가정법원과 서울서부지법은 당분간 수석부장판사의 직무대행 체제로 가고 하반기에 대규모 고위법관 후속인사가 있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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