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자동화 전문 회사 도약”

지난 79년에 창립한 (주)포스콘은 포스코를 모회사로 둔 출자사로서 각기업에 첨단 자동화설비를 공급하는 전문업체다.
포스콘은 현재 포항에 본사를 두고 포항·광양·서울사업부문으로 운영, 20년 이상의 현장경험을 보유한 850여명의 전문 엔지니어의 풍부한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2천 년대 초일류 자동화 전문회사로 도약’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포스콘의 사령탑 신수철 대표이사는 포스코에서 상무로 재직하다 지난 2002년 3월 취임했다.
그는 엔지니어의 기술력에 치중, 이를 프로젝트 실행에 반영해 시스템설계에서부터 제작, 설치, 시운전, 사후정비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을 펼쳐나갈 계획을 대외적으로 시사했다.
이러한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인천 영종도 국제공항의 물류처리설비 성공적 공급, 96년 업계 최초 국내외, ISO 9001 인증을 동시에 획득, 92년 6월에 국내 최초 EIC통합 시스템(차세대 제어시스템) 개발완료했다. 주요 연구 및 생산제품은 철강, 비철, 물류, 환경, 발전, 에너지, 인텔리전트 빌딩시스템 등 국내 산업계 전반의 제어설비부문이다.
인천공항의 경우 BHS 1개 라인이 1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수하물은 라인별로 450∼550개 처리수준으로 국내에선 최고 기술력을 자랑한다.
또 12월 한국능률협회 경영혁신 최우수상 수상(생산혁신 부문), 2000년 12월 산학연 기술상 수상(전기, 전자, 통신분야)등 자동화부문의 성과는 수없이 많다.
이 회사는 자동화설비부문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내수공급에만 치중해서는 살아남기가 힘들 거라고 판단해 대외수출의 판로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경쟁업체로는 국내에 LG기공, 효성, 국외의 미츠비씨등 세계적 대기업을 손꼽아 치열한 경쟁의식에서 돌파구를 찾아내기 위한 강한 야심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 생산 제품의 80%는 포스코에, 20%는 국내로 공급하고 있으나 올해부터는 서울사업소에 국제마케팅강화를 위한 인재를 대규모로 파견, 이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개발도상국에 집중 판로를 모색한다.
첫 번째 전초기지로 2002년 9월 중국 북경에 해외사무소를 개설했으며, 2003년 11월에는 대련에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그 결과 신수철 사장은 최근 3월에 캄보디아 훈센 총리로부터 금장 훈장을 수상했다.
이 훈장은 포스콘의 첨단제품과 전기, 인터넷, 광케이블 등을 캄보디아에 진출시킬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캄보디아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다.
포스콘의 주력 사업은 신공항에 설치되는 물류처리설비로서 총 공급비용만 해도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2000억원까지 엄청난 설비비용이 들어가는 BHS(물류처리시스템)이다.
한편 최근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2003년 회사 경영실적보고에서 국내경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회사경영의 내실을 다지고 전 임직원이 합심 노력한 결과 매출액 2천307억 원에 세후이익 22억 원 등 10년 연속 흑자를 실현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스콘 대표 신수철 사장은 “대설비사업인만큼 자회사중에서도 가장 주력하고 있는 회사다. 국외마케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회사의 전망은 갈수록 밝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발전에너지 등 국내 산업계 전반에 걸쳐 자동화와 관련된 제반 기술 및 제어 설비에 관한한 국내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