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5~6%께…지역기업체 원가부담 가중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포항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포항도시가스 요금도 1일부터 5-6% 가량 일제히 인상됐다.
포항도시가스는 원료비가 인상됨에 따라 ㎥(세제곱미터)당 주택에서 사용하는 취사용은 504원54전에서 531원94전으로 27원40전(5.43%), 영업용은 6.14%, 그리고 산업용은 6.42% 인상 했다고 밝혔다.
산업용은 특히 종전 ㎥당 426원58전에서 453원98전으로 가장 많은 6.42%나 올라 고유가에 시달리는 지역기업체들의 원가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포항지역 30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취사와 난방을 모두 도시가스로 이용하면 부담액은 (연간 1천 ㎥사용추정) 한달 평균 2천300원 정도 더 늘어나게 됐으며 난방수요가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이보다 3-4배 많은 6천-7천원의 추가부담이 예상된다.
대구도시가스도 이날을 기해 대구와 경산지역에 공급하는 도시가스를 포항과 동일한 ㎥당 27원40전(5.9%)씩 인상했다.
한편 이번 인상은 지역도시가스 공급회사에 가스를 공급하는 한국가스공사가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적용하는 산업자원부의 ‘도시가스요금 원료비연동제 시행지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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