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틸·동국통운과 컨소시엄 구성

동국제강은 범양상선 매각과 관련해 지난달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계열사인 유니온스틸, 동국통운과 컨소시엄으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3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앞서 범양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달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 중 동국제강 등 8개 업체를 입찰적격업체로 선정했으며 이날까지 입찰제안서를 접수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면 이 업체에 범양상선에 대한 실사기회를 준 뒤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 가능하면 10월 중순에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일정을 잡아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범양상선의 전체 인수금액을 5천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고 경영권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지분(51%)을 인수할 경우에도 3천억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입찰적격업체 중 현금보유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진 동국제강과 E1(옛 LG칼텍스)이 유력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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