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이 파도에 휩쓸려 익사하는 등 하루동안 2명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8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경주시 감포읍 감포수협 중매인사무실앞 바다에서 김모씨(49)가 물에 빠져 경찰과 소방관들이 구조에 나섰으나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김씨가 부두계류시설인 타이어를 붙잡고 있는 것을 보고 손을 내밀었으나 이를 거절한 뒤 물속에 가라앉았다는 목격자 박모씨(37)의 진술에 따라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또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영덕군 병곡면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이모씨(59)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사고 현장에서 혼자 낚시를 하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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