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진급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군 검찰은 27일 오후 육군본부의 인사담당 핵심 장성 1명을 전격 소환해 진급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 검찰 관계자는 "전날(26일) 육군본부 인사담당 B준장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육군본부의 또 다른 인사담당 장성 1명을 소환해 특정인의 진급에 도움을 주기 위해부당하게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일부 진급자들이 심사과정에서 금품을 건넸을 가능성에 주목하고이부분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장성은 군 검찰 조사에서 인사관련 자료에 기록된내용이허위기재또는 누락되었다면 이는 실무자의 행정착오로 의도적인 것은 아니며 금품수수의혹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환된 장성은 장성진급 비리의혹을 제기한 '괴문서'에 인사관련 핵심인물로 거론됐던 사람 중의 한 명이다. 군 검찰은 다음주에도 비리의혹이 있는 장성 2~3명을 추가로 소환할 계획이어서 장성진급 비리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군 검찰의 수사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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