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리콜교육…취업난 뚫는다

대구한의대는 지난 25일 교육부의 전국 대학별 취업률 발표에서 대구권 대학에서 유일하게 20위 안에 들었다.
대구한의대는 이같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다양한 교과목 개설 ▲학생생활상담소 운영 ▲학년별 지도교수제를 통한 진로지도 ▲국제화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들의 필수가 되는 영어 집중 교육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영어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이 대학은 지난해 3월부터 ‘영어 스터디 그룹’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영어전용구역’을 교내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내년 3월부터는 토익성적 향상을 위한 특강 반을 무료로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여태까지 1학년때만의 교양영어를 2, 3학년도 의무 필수과목으로 하고 있고, 한의과대학의 경우 예과에서만 가르치던 영어를 본과 2학생들에게도 필수과목으로 했다.
이와 함께 취업전선에서 필수적인 컴퓨터 교육도 1, 2학년에서 필수 과목으로 정해 영어와 컴퓨터 지식을 졸업필수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자매결연대학인 이스턴 켄터키 대학에 매년 20명 규모의 여름영어 연수생을 교비지원으로 보내고 있으며 중국에는 사회과학원에 40명 규모의 중국어 연수생을 한 학기 동안 보내고 있다.
내년에는 필리핀에도 20명 규모의 현장학습단을 보낼 예정이다.
또 학생취업상담실은 모든 학생들의 취업신상카드를 작성, 취업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와 기능을 갖추는 지를 모니터하고 있다.
이 결과 2002년에는 68%, 2003년 65% 등 지역대학으로서는 비교적 높은 취업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 대학은 노동부 대구남부지방노동사무소와 전국 최초로 ‘취업지원협약’을 체결, 취업준비생들이 대학과 노동부에서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취업특강, 취업캠프, 구직희망자 공동관리 및 구직알선 등)을 대학 내에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또 ‘리콜교육’으로 미취업 졸업생에게도 취업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학은 졸업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교육프로그램을 지방노동청(사무소)과 공동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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