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동남아등이 최근들어 지역업체의 주요수출입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역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경북·대구업체들의 주요수출대상국 구성비는 홍콩 등 동남아지역이 25%로 가장높고 유럽 미국 중국 일본등의 순이다.
국가별수출동향은 미국이 감소하는 반면 중국 등이 주요수출국으로 부상한다. 중국의 수출구성비는 지난해 9월 12%에서 14%로 2%포인트 증가했고 수입도 9%에서 10%로 늘었다. 지역업체의 중국에 대한 수출입시장의 물량도 증가추세를 보여 물류비용도 늘어나게 됐다.
이 시점에서 경기도 평택과 중국 영성시의 용안항사이에 지난 17일 대룡호취항으로 최단거리운항의 항로가 열리게 됐다. 지역의 주요 수출입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새무역항로가 열려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
중국으로 가는 최단거리의 뱃길이 열려 수출입품의 물류비용을 최대한 절감할수 있게 된것이다. 대구국제공항 등의 중국직항로가 열렸지만 비싼 물류비 부담이 따르는등의 불편을 보완해주는 최단거리 직항해로가 열려 싼가격으로 이용할수 있게 됐다. 직항로의 배편을 이용할 경우 선적에서 하역까지 13시간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데다 화물비용도 항공편보다 싸다. 지역수출물량이 육로로 평택까지 가는 물류비용을 감안해도 절감효화가 크다고 한다.
최근들어 육로에도 교통정체등으로 인한 혼잡비용이 물류비 인상요인이 되는등 원가상승을 부추긴다. 치열한 국제경쟁을 헤쳐나가기위해서는 절감의 지혜가 다양하게 요구된다. 물류비용은 항공이나 육로보다는 뱃길이 가장 싸기 때문에 포항과 광양등에 대형철강공단이 들어선 것도 그 이유다.
미국국제위원회가 수입철강제품에 대한 무더기산업피해판정을 내려 철강업체에 초비상이 걸리는등 어려운상황에서 중국공략의 필요성은 점증되고 있다. 지역업계가 세계무역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노력이 시급한 시점이다.
수출품 원가절감의 경쟁속에서 물류비용의 획기적 절감은 기업회생을 위해서도 불가피한 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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