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나는 계속적으로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가? 우리회사는 성장을 위한 끊임없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가끔하게 된다.
식상한 단어라 눈길을 끌지 못할지는 모르지만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과 조직은 그 순간부터 퇴보하는 중인 것을 알수 있으며, 변화를 거부하는 기간이 길수록 지금의 현상에 안주하게 되고 문제점을 간과하게 되어 결국은 퇴출을 당하게 된다.
우리나라에 1류기업이라면 ‘삼성전자’와 ‘포스코’를 꼽을 수 있다. 매출액에서부터 기업가치적 측면까지 전 부분에 걸쳐 자타가 인정하는 기업이다. 이런 기업이 항상 위기의식을 고조시켜 직원들이 안주하지 않도록 독려하는 것을 언론을 통해 자주 듣는다.
“무엇이 아쉬워서, 이제 이 만큼 했으면 몇년 쉬었다가 하지, 또 시작이다”는 푸념을 내뱉을 수 있겠지만 기자가 볼때는 가장 현명한 처사로 보여진다.
사람이나 조직은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서면 현재의 상황을 즐기며 유유자적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이럴때 누군가가 이 상황을 파악하고 위기감을 조성하여 직원들로 하여금 다시 뛸 수 있도록 유도해 줘야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변해야 한다. 변해야 살아 남을 수 있다.
진절머리나는 단어지만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그만큼 절실하기 때문에 이 단어가 계속 유행하고 있을 것이다.
매일경제에서는 계속해서 지식사회를 만들자는 기획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우리회사도 이런 시대조류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여러가지 제도적인 시도를 해왔다. 그러나 과연 나의 지식수준은 어느정도이며, 나의 지식은 성장하고 있는지 자문해 볼 때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내 개인은 물론 우리직원들의 지식 레벨은 어느 수준일까?”하는데 까지 생각해 볼때 부단한 노력이 필요함을 감지하게 된다.
이러한 지식레벨 상승은 개인적인 노력도 있어야 하겠지만 정책적인 지원도 필수적이다. 위기를 전파하고 도전을 장려하며, 새로운 지식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전파하여 전 직원을 전력화시켜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너무 말을 어렵게 한 것같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지금 우리는 다소 안이하며, 침체된 조직 분위기가 아닌가 하여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 놓았다.
지금 우리에게는 모종의 혁신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성공한 나라를 드려다보면 뛰어난 지도자, 훌륭한 시스템, 양질의 국민 이 세 요소가 있거나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은 갖고 있다.
일본은 정식한 국민을, 싱가포르는 능력있는 지도층들, 홍콩은 뛰어난 영국적 시스템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한국 너 잘났다, 함영준 지음)고 한다. 그렇다면 이 요소를 우리 개인과 조직에 적용시켜 본다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갖고 있는지 냉철히 고민해 봐야할 것이다.
전 성 채(포철산기 기획재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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