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의 키워드’를 쓴 캐나다 청년실업가 마크·피셔는 어릴적부터 부자되는게 꿈이었다. 그는 열심히 일했다. 일한 만큼 돈을 벌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뜻대로 안되는 것이 세상, 하는 일마다 실패했다.
마크는 세상이 원망스러웠으나 다시 도전키로 결심, 백만장자인 숙부에게 사업자금을 빌려줄 것을 간청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 숙부는 ‘돈버는 길을 가르쳐줄 스승’을 찾아가라며 소개장을 써줬다.
마크는 그 스승을 만나 6년만에 결국 백만장자가 되었다. 스승이 마크·피셔에게 첫번째로 가르친 것은 우선 “내가 부자가 될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으라”는 것. 부자가 되는 길엔 자신감을 갖는 것만큼 중요한게 없다는 키워드였다. 스승은 제자에게 백만장자의 키워드로서 다음 몇가지를 권했다.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분명히 제시하라. 인생을 바꾸고 싶으면 생각부터 바꿔라. 그리고 말의 힘을 믿으라. 어떤 문제에 부딪히더라도 정신적으로 자유로워라. 잠재의식을 마음대로 컨트롤하라. 금액과 기한은 반드시 적어두라” 등.
얼마전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1백만달러(약13억원)이상의 재산을 가진 백만장자가 세계에 7백20만명이나 되며 이들이 전 세계富의 3분의1을 주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만장자의 숫자는 97년 5백20만명보다 2백만명이 늘어난 셈.
90년후반 증시가 급등세를 탔던 미국 유럽서 신흥부자들이 특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부자들이 급증하자 뉴욕 월가에선 부자의 기준을 상향조정, 재산 5백만달러(약64억원)까지는 보통부자이며, 1억달러를 굴려야 거부(巨富) 소리를 들을수 있다고 했다.
부자도 진화한다. 지난 200년간 농업사회-산업사회-지식사회로의 변천과정에서 부의 주인공도 지주-상업자본가-지식형기업가로 진화되었다. 과거의 부자들은 부자가 만들어준 부자였으나 오늘날 부자는 지식이 부의 밑천이다.
‘백만장자 마인드’의 저자 스탠리박사는 “진정한 부자는 삶에 대한 균형감각과 품위를 지키며 일만 아니라 삶도 즐길줄 안다” 했다. 지난번 상속세 폐지를 반대한 미국의 부자들은 진정한 부자측에 낄것 같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