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에 있는 찬디모나마을 공립초등학교에는 5~9세 아동 91명, 교장·교사 3명이 있는데, 교장이란 자가 학생 급식에 술이나 대마초를 넣었다고. ‘달’이라는 된장국을 끓이면서 술도 넣고 대마초도 넣었는데, 관내 순시를 나온 행정관에게 학부모들이 고발해서 들통이 났다.
“식사시간은 되도록 즐거워야 하고, 음식은 맛있고 짜릿해야하는데, 술과 대마초는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 교장의 급식방침이지만, 너무 많이 섞은 날은 아이들이 토하기도 했다고. 우리도 보릿고개시절 양조장에서 얻어온 ‘술지개미’로 끼니를 떼운 탓에 얼굴 벌겋게 되어서 등교하는 아동들이 있었다.
도쿄 히가시우리야마 도립고교 교사 나카타니는 상습 원조교제에다가 ‘엽기적 수업’을 진행, 일본열도를 경악시켰다. 체육교사인 그는 수업시간에 “남자는 여자의, 여자는 남자의 성기를 그릴 것”이란 시험문제를 냈다. 가장 리얼하게 그린 그림은 ‘모범답안’으로 학생들이 돌려보게 했다. 유도수업시간에는 ‘람바다춤’을 추게해서 성적을 매겼다는 말도 나돈다.
‘국제생물학회’에 발표된 논문에도 기상천외한 것이 있다. “한국사람들은 아이들에게, 너는 뚝다리밑에서 주워왔다, 하고, 서양사람들은, 너는 황새가 선물로 물어왔다, 한다. 그 말은 맞다. 아기가 성행위로 생긴다면, 결혼한지 수년 되는 내게는 왜 아이가 생기지 않는지를 설명할 길이 없다. 한국에서는 지난 20년 사이에 황새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데, 아기 출산율도 함께 낮아지고 있다. 이것은 황새가 아기를 선물로 물어다준다는 가설을 증명한다” 실제로 있은 이야긴지, 누가 지어낸 이야긴지 확인할 길 없다.
외국의 교과서들이 한국에 대해 ‘황당한 지식’을 가르치고 있다. 필리핀 고2 교과서에는 “한국의 학자인 철종은 한글, 즉 이두라는 한국철자를 발명했다” 하고, 미국 고교역사책은 “한국은 1945년 연합군에 항복했고, 종전때 미국은 38선이남을 해방시켰다” 하고, 베트남 중3 역사책에는 “1950년 6월 미국이 조선 침략전쟁을 시작했다”로 돼 있다. 남의 허물만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편협되게 해석할 위험은 없는지 돌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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