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회관역 부근서 개통식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일이 오는 23일로 확정됐다.

개통식은 이완구 국무총리를 비롯해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어린이 회관역 부근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구시는 당초 세계물포럼 개막일인 12일에 맞춰 개통을 하려 했으나 국제적인 행사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할 것을 우려해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결국 오는 23일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세계 물의 올림픽인 물포럼 성공개최, 세계 최고 기술을 자랑하는 모노레일이 개통되는 4월은 대구에 있어 기회의 달이다."며 "알차게 치르고 결실을 맺어서 세계 속의 대구로 우뚝 서고, 비상하는 대구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권 시장은 "도시철도 3호선 개통 시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고 매력적인 모노레일이 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철저하게 점검·보완하고, 개통 행사는 시민 대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또 "대구의 자부심을 키우고 역동적인 도시로 만드는 데 있어, 물질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대구의 정체성과 대구정신을 분명히 인식하고 정신사적으로 대구가 자랑스러운 도시라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부터는 국채보상운동, 2·28민주화운동, 새마을운동의 3대 정신이 대구의 자랑스러운 운동으로 계승되고 공유될 수 있도록 기념하고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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