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예타조사 신청 3호선 개통식 23일 개최

하늘을 달리다19일 지상 모노레일로 운행되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시승 전동차가 전 구간 시운전에 들어갔다. 이날 김범일 대구시장 등 관계자들을 태운 시승차량이 대봉교역을 지나 수성시장역으로 가고 있다. 관련기사 11면 이종현기자 salut@kyongbuk.co.kr
대구시가 올해 하반기에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연장(범물동~대구스타디움~신서혁신도시)사업을 국토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한다.

총 13㎞에 이르는 이 구간은 모두 9개 정거장이 건설될 계획이며, 사업비는 4천814억원(국비 60%·시비 40%)에 이른다.

대구시는 1단계로 범물동에서 대구스타디움까지 5.8㎞(사업비 2천100억원)를, 2단계로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서혁신도시까지 7.2㎞(사업비 2천714억원)로 나눠 단계별로 건설키로 했다.

이렇게 될 경우, 기존의 도시철도 1·2호선과 환승도 이뤄지게 된다.

안용모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8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도시철도 3호선 개통식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3호선 종점(범물동)~신서혁신도시까지 전체 구간을 대상으로 예타조사 신청을 하겠으며 사업은 1, 2단계로 나눠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국 최초인 모노레일 시스템으로 건설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오는 23일 개통한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수성구 어린이회관 인근 광장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지역구 국회의원들,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통 축하행사는 시민 대화합 축제의 장으로 개최한다.

안용모 본부장은 "3호선을 완공하기까지 대구시민들에게 많은 걱정과 염려를 끼쳤으며, 교통불편까지 줬다"면서 이를 말끔히 씻어내고 위로하기 위해 축제형태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3호선은 개통식 후 오후 1시부터 도시철도 3호선의 영업을 시작하며 이용요금은 기존 도시철도 1·2호선과 동일하다. 도시철도 1호선은 명덕역에서, 2호선은 신남역에서 각각 환승할 수 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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