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 열고 영업구역에 경기도 추가

대구은행이 영업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영업 구역에 경기도를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서울, 광역시, 세종시, 경상남·북도 외에 경기권에도 점포를 개설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은행 측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경기도 진출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도 내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 인구 밀집지역 등이 우선 진출 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박인규 행장이 취임한 뒤 동남권 영업 확대에도 공을 들였다. 은행 측은 지금까지 부산, 경남, 울산 등 동남권에 9개 점포를 개설해 영업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경기도에 진출하면 전국구 지방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다"며 "DGB생명, DGB캐피탈 등 계열사와 연계한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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