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만족 스킨십 마케팅
문화백화점 이미지 구축

구 정 모 대표이사

“최근 경기침체로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소비의 양극화현상, 인터넷 쇼핑몰, 홈쇼핑 등 다양한 쇼핑채널과의 경쟁으로 어느 해 보다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대구백화점 구정모 대표이사는 16일 “올해에도 힘들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내실경영에 치중해 지역 백화점 업계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2005년 지역 유통업계 및 대구백화점의 예상은.

△ 구조적으로 경기불황에 취약한 백화점업계로서는 지난해에 이어 매출감소가 불가피한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이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대구백화점은 이런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 창업 100주년의 목표를 이뤄 내기 위해 창의와 자율을 바탕으로 하는 지속적인 개혁을 적극 추진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연초에 실시한 바겐세일의 선전과 설날 행사기간동안 선물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 신장을 기록하면서 모처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

- 차별화를 위한 대구백화점만의 서비스가 있다면.

△ 대구백화점은 그동안 축적돼 온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스킨쉽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강이남 최고의 시설과 내용을 자랑하는 문화센터와 갤러리를 활용한 문화교양 욕구를 충족시키고, 등급별로 세분화된 우수고객에 대한 VIP 마케팅 강화를 통해 보다 격조 높은, 차별화 된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 대구백화점의 기업 이미지 재정립을 통해 ‘새로운 대백, 대백 다운 대백’을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올해 영업전략은.

△ 점별 특성에 맞는 MD구성과 통합마일리지 시스템의 도입, 세일즈 프로모션의 차별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대구지역 1번점으로서의 위상을 재확립하는 것이다. 또 대백상품권 제휴를 확대하고 상품권 제휴업체와의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상품권의 활용도와 가치를 높이는 한편 엑스코와 대구시민회관 등 각종 공연과 연계를 강화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중심의 영업시스템을 강화해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백화점이 되고자 상품과 매장, 판매와 관련한 모든 전략의 우선을 고객 중심에서 기획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 영업 외적인 부분에 대한 투자는.

△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강화해 지역 문화 발산지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문화백화점에 대한 확고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고객들이 직접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문화 제안형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최고의 전통과 시설을 자랑하는 갤러리와 프라임홀을 활용해 작품성 및 화제성 등 수준 높은 문화 이벤트를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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