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일 자살방화와 관련, 통계를 발표했다.
2010년부터 최근 5년간 대구지역에서 방화로 발생한 화재는 404건으로 연평균 81건이다.
전체 화재 8천975건 중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59명 중 사망 23명, 부상 36명이 발생했다.
방화 동기는 원인이 없는 방화가 222건(55%)으로 가장 많았으며 단순우발 42건(10.4%), 비관자살 34건(8.4%), 그리고 가정불화 30건(7.4%)순이다.
같은 기간 소방본부는 자살과 관련, 824건의 구조활동과 1천523건 구급활동을 벌였다.
또한 총 404건의 방화중 34건(8.4%)이 비관자살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27명의 인명피해와 1억4천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구조 출동건수 824건 중 자살사고는 74건으로 연탄·번개탄 19건(25.7%), 투신 16건(21.6%), 목맴 12건(16.2%)이다.
구급활동 1천523건 중 자살사고는 목맴이 415건(44.5%)으로 가장 많았고 투신 210건(22.5%), 연탄·번개탄 32건(3.4%)이 뒤를 이었다.
비관자살의 경우 34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27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비관자살 시 사용된 방화도구(연료)는 번개탄이 29.4%로 가장 높았으며 유류·의류·침구류 17.6%, 종이 2.9%순의 사용빈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