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전 8시께 포항시 남구 상도동 모 회사건물내 체력단련실에서 이 회사 직원 A씨(35)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납품차 회사를 방문했던 제휴업체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회사내 후배 책상 위에 '내 차를 처분해서 여자친구한테 보내라'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A씨가 스포츠토토 등으로 빚을 져 수년째 월급을 차압 당했다는 주변사람들의 증언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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