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도동 주민 200여명 예식장 앞에서 반대시위
이날 집회에는 해도동 지역 시의원들도 동참해 주민들과 한 목소리를 냈다.
김영래 장례식장 반대 추진위원회장은 "장례식장이 들어서면 주변이 황폐화될 것은 자명하다"면서 "예식장 소유주 한 사람의 재산권 행사를 위해 2만여 주민에게 막대한 손해와 불편을 끼치는 일은 비도덕적일 뿐 아니라 시 전체로도 손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주민들은 대책위를 꾸리는 한편 3천 829명의 서명을 받아 시에 제출했으며, A예식장은 지난 27일 포항시에 건물용도변경 신청서류를 냈으나 서류상의 오류로 반려된 상태다.
포항시 관계자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양측에 대화를 권유할 뿐 현재는 시의 입장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A예식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사업주 B씨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