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반기 상담 분석 발표

대구시가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계약해제·해지에 관한 문의가 2천471건(33.7%)으로 가장 많았으며, 애프터서비스 및 품질 관련 1천888건(25.8%),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등 단순문의와 상담 1천181건(16.1%), 계약불이행 689건(9.4%), 사업자의 부당행위 609건(8.3%) 등의 순이었다.

상담품목으로는 백수오 사건의 영향으로 백수오 제품이 448건 (6.1%)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휴대폰·스마트폰 335건(4.6%), 이동전화서비스 221건(3.0%), 상조회 191건(2.6%)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콘도회원권과 국외여행이 각각 98건(1.3%), 123건(1.7%)이 접수돼 전년 동기 대비 21.0%(17건), 19.4%(20건) 증가했다. 반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02건(1.4%), 이동전화서비스 221건(3.0%), 휴대폰·스마트폰 335건(4.6%)이 접수돼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이같은 사실은 대구시가 시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2015년 상반기 소비자상담 7천319건에 대한 분석결과 나타났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구축해 민·관 참여로 운영 중인 전국통합 소비자상담센터로서 현재 대구에는 '대구광역시 소비생활센터'와 4개 소비자단체에서 총 6명의 상담원이 활동하고 있다.

2015년 상반기 동안 대구시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총 7천31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703건)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전국의 소비자상담 건수도 41만7천38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만6천369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상담센터의 직접 중재를 통한 피해구제율은 21.3%(1,560건)로 전국 소비자상담피해구제율(10.3%)보다 11.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해구제를 위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대구시 등 관련 기관·단체의 중재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경현 경제정책과장은 "특히 사회초년생인 고3 학생의 전자상거래·다단계 등 특수거래분야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능 직후 소비자교육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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