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포항시, 20일까지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를 슬로건으로 실시하는 이번 을지연습에는 행정기관·군·경찰 및 중점관리업체 등이 대거 참여하며, 17일 오전 6시 전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실제 전쟁 상황을 고려한 전시직제 편성, 전시창설기구, 실제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갖는다.
대구시 이번 연습기간중 훈련대상별 목적에 맞춰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점검식 훈련과 고층아파트 피폭에 따른 주민대피 절차 요령 등 교육식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기관별로는 중구청이 국가기반시설 파괴에 따른 시범식 훈련을 주관하고,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대구경북혈액원과 공동으로 생물학 공격에 대한 훈련을 실시한다.
또 19일 오후 2시에는 을지연습과 연계해 대구전역에서 20분간 민방공 대피훈련을 갖는다.
이와 함께 나흘동안 시청광장 주차장에서 서바이벌 사격 체험·태극기 탁본체험·군번 줄 만들기·군장 매기·주먹밥 만들어 시식하기·소방안전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군 및 경찰작전 장비전시회를 개최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명섭 재난안전실장은 "성공적인 을지연습이 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과 중점관리업체 등 관련 기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할 때 가능한 만큼 다양한 을지연습 프로그램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연습기간중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고 국가 안보관 재확립과 함께 국지도발 등 도상연습과 더불어 북구청 청사 화재발생을 가정한 청사방호 및 화재에 대비한 실제연습 등 다양한 훈련을 갖는다.
또한 적의 기습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각종 전쟁 및 테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대비태세를 강화하는 실제적 연습에 역점을 두고 시행한다.